[ 서론 ]
SW 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취업 전향을 바꾸고 열심히 SW 지식과 코딩 테스트 연습을 한 결과, 20개월만에 카카오에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카카오 코팅 테스트를 본 경험을 살려서 저처럼 아직 경험이 부족하신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합니다. 접수할 때 사실 목표는 취업이 아닌 면접이였습니다. CS 지식에 대하여 공부량이 다른 지원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네카쿠라배 면접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어서 어떤 면접이길래 다들 힘들어 하나 알고 싶었습니다.
[ 1차 테스트 ]
1차 코딩 테스트는 7문제를 5시간 동안 풀어야 합니다. 사실 4문제를 3시간동안 풀라는 것은 어느정도 하지만, 7문제를 5시간 동안 풀라는 것은 체력과 멘탈적으로 끝까지 집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문제 유형들을 접해봐야 제대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딩 테스트 결과를 보면 5번 문제부터는 정답률이 1% 내외더라구요... 1차 코팅 테스트 연습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프로그래머스에서 과년도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고, 풀이는 카카오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딩 테스트 시작에 앞서서 문제 보안에 대하여 서약을 하기 때문에 공개되지 문제들을 설명해드릴 수는 없지만, 카카오 문제들은 백준 난이도 기준 최소 골드 3정도 되어야 문제 1번부터 4번까지 손 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친절하게도 코드 제출하면 테스트 케이스 20개 정도 더 비교해주기 때문에 진짜 갓카오 몇번 외쳤어여... (테스트 케이스 통해서 오류 진짜 많이 해결했어요) 시험은 5시간 동안 진행하기 때문에, 옆에 꼭 물이나 커피, 초콜릿같은 거 챙겨두세요. 다행히 1차 코딩테스트 중에는 식음료섭취나 화장실 통제가 없습니다.
[ 1차 후기 ]
시험 결과는 코딩 테스트 후 6일 이후에 메일로 옵니다. 이번 합격 커트라인은 4.5개 합격인 것 같아요. 0.5개는 6번 문제가 정확도와 효율성을 따지는 문제가 있어서 정화도만 맞추는 분들은 0.5점 챙기는 것 같아요. 또한, 시험때는 4.5개 풀었어도 결과적으로 떨어지신 분들 있는 것 보면, 테스트 케이스 20개 뿐만 아니라 실제 채점때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요(잔인한 갓카오...)
[ 2차 테스트 ]
2차 코딩 테스트는 1교시 CS문제와 2교시 코딩 테스트가 있습니다. CS문제는 비전공자들도 풀 수 있는 난이도라고 하는 데, 개인적으로 정보처리기사 수준이라고 느껴집니다.
2교시는 카카오에서 제공해주는 API를 활용해서 푸는 문제입니다. 2차 테스트를 위한 연습도 프로그래머스 과제관에서 가능하고 풀이 및 해석도 카카오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I 호출은 프론트 작업할 때 말고, 코테 연습하면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꼭 풀어가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 중 python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API호출은 requests
만 아시면 됩니다.
만약 curl 요청 Example로
curl -X POST {BASE_URL} \
-H 'Content-Type: application/json' \
-d '{
"problem": 1
}'
이라고 보내달라고 하면 Python을 이용하면 아래처럼 간단하게 변경 가능합니다.
1
2
3
|
import requests
requests.post(url=base_url, headers={'Content-Type': 'application/json'}, data={'problem': 1})
|
cs |
여기서 BASE_URL 변수로 지정해서 넘겨주는 값입니다. 위의 방식대로 json 파싱하는 방법이랑 data보내주는 방법만 조금 익힌다면 API 사용법은 어느정도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카카오 2차 문제들은 지문의 길이가 너무 방대하니까 문제를 다 읽고 해석하고 정리하는 데만 30분 넘게 걸립니다. 이럴 떈 한국말이 양자역학보다 더 어려운 것 같네요...
[ 2차 테스트 후기 ]
CS문제는 앞에 말한 대로 딱 정보처리기사 수준이였고, 객관식과 주관식이 섞여서 나옵니다.
2교시 코딩 테스트 문제는 진짜 재밌었어요. 다시 한 번 코딩테스트 준비가 아니라 책 많이 읽어야 겠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였네요. 그리고 상반기 문제보면 제출자들 중에서 1등 부터 100등까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던 것 같던데, 실제 이번 시험은 모든 제출자들의 등급을 알 수 있어서 당황스럽네요. 게다가 500점 만점아니였나요?? 1등 하신 분 510점이 어떻게 나오지...
처음에는 1문제를 4시간 45분 동안 보는 것이니까 여유롭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시간 동안 고민한 끝에 제출해보면 한 번 돌릴 때 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10 ~ 15분 정도 걸리니까 후반에 어떻게든 점수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서 사람 미칩니다ㅋㅋ
CS 지식뿐만 아니라 내 머릿속의 알고리즘과 내 코드의 알고리즘의 차이가 너무 극심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여럿 발견할 있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목표였던 면접까지 꼭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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